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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1) starain   수정하기 삭제하기 

어제 용문사 가는 길에 양평 해장국이라는 커다란 간판을 보니
10년 전 낮달님, 끝까지님과 산사음악회를 보고 돌아오던 길에
순대를 먹었던 그 날 일이 스치듯 기억이 났습니다.
그 때 함께 했던 두 분, 막걸리 시인(?) 시워리님도 여전히 막걸리 마시며 시를 짓는지,
흰 눈 내리던 날, 탄저병 걸렸을지도 모를 고기를 먹었다고 여친이 염려해주던 아코님은 건강하신지......
벌써 10년.


학창시절, 술을 잔뜩 마시고서는 날 찾아와 좋아한다고 고백하던 친구가
손 내밀면 닿을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한 달 전에 알게 되어 반갑고 보고싶었지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될 때까지는 그의 기억 속 여인으로 남기로 했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날 가끔 기억이나 해 줄까? 난 그 때 그의 고백을 왜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요즘 말로 썸도 타 본적 없었지만
내 머리카락에서 감꽃 향내가 난다고 말해 주던,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그 분 자취방에 떼거지로 몰려가 모두들 커다란 국그릇에
커피를 가득 타서 한사발씩 마시고는 밤새도록 문학과 삶을 얘기했던,
(이 순간 그 방 벽에 걸려있던 푸른 빛깔의 그림이 느닷없이 튀어 오릅니다.)
어스름 새벽녘에 우리집이 있는 골목길을 한참이나 서성이다 돌아가곤 했다는 걸
졸업할 무렵에야 알게 해 주었던 (이 세 가지 장면 속) 선배도 나는 아직 가끔 떠올리는걸.


양평 해장국 간판이 날 너무 먼 기억 속으로 데리고 갑니다.

세월호 실종자 무사 생환을 바라는 기도가 지금 무슨 소용이 있는지.
(죄송하지만 전 4월 16일 저녁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수온이 몇 도인데.)
기독교협의회에서 주관한다는 화상 경마장 이전 반대 기도회도 도무지 이해 안되고,
(기도만 하면 소망하는 모든걸 이룰 수 있을까.)
관권 부정선거 진상규명 촉구는 한참이나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왜......
지금이라도 해야 하는 걸까요?

오늘은 상암동에 가서 영화를 볼 예정입니다.
토끼 인형을 살리든지, 그림자를 수집하든지 하겠죠.  


* 유쾌한 상상력의 영화인줄 알았더니 초특급 슈퍼울트라 캡숑 호러 스릴러물이네.
  멀미가 다 날 지경.   (2014.6.29.일)


 
  1190) 멜하바   수정하기 삭제하기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덕분에 칸 선생님 모시고 투르키예 잘 다녀왔답니다.
직접 가게에서 같은 것으로 공수해 모셔왔고요.
음악으로 부드럽게 만든 마음으로  
더비쉬 음악에도 흠뻑 빠져서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
눈가 촉촉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기도도 느꼈습니다.  
스파이스 향이 가득 밴 땀내나는 보따리를 풀러
그 짧은 기간으로의 향수에 젖어 가져온 물건들을 만지작 거리며
영혼은 언제나 다시한번 투르키예로 향합니다.

돌아와 뽀얗게 쌓인 먼지를 털며 창문을 열어보니
무려 여기에 얀 T. 선생님이 '무한대' 로 오가셨더군요.
가슴 속에 풍각쟁이 얀 선생님의 멜로디가 오락가락하는데
또 한 번 왕림을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리라 가락에 실어서 말입니다.

평화와 행운을 기원합니다.




 
  1189) 마이아파   수정하기 삭제하기 
별비님께서는 OST 도 전문가이신가 보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예전부터 듣고 싶었던 OST 가 있었는데... 하나 부탁드려도 될까요?

킬빌 OST...

눈내리는 정원에서 여배우 둘이 칼싸움하던 장면에서 나오던 그 음악,

우리 영화 '놈놈놈'에서도 쓰였던 그 음악. 무슨 Let me understand 인가 하는 그 음악.

오늘따라 참 듣고 싶어지네요.

부탁드립니다. ^^


 
  1188) 냉장고   수정하기 삭제하기 

별비님 정말 감사합니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 OST 잘 받았어요.
올려주신 예고편 영상과 주제가의 노랫말들
뭔가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리게 해서 사실...가슴에서 억 소리 났답니다.
마치 영화를 안봐도 될 것 같은 고갱이를 전해 받은 느낌입니다.
아니, 지금 듣는 이 선율이 영화 속 어디에 스며있을까 더 궁금해집니다.
영화도 찾아보고, 음악 선물 두고두고 잘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1187) starain   수정하기 삭제하기 




Kazumi Nikaido - いのちの記憶 (かぐや姫(ひめ)の物語(ものがたり) ・主題歌)


あなたに触れた よろこびが   당신에게 닿은 기쁨이
深く 深く           깊이깊이
このからだの 端々に      내 몸의 구석구석에
しみ込んでゆく         스며들어가네

ずっと 遠く          아주 멀리
なにも わからなくなっても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되어도
たとえ このいのちが      설령 이 생명이
終わる時が来ても        끝나는 날이 온다 해도

いまのすべては         지금의 모든 것은
過去のすべて          과거의 모든 것
必ず また会える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네
懐かしい場所で         그리운 곳에서

あなたがくれた ぬくもりが   당신이 준 따스함이
深く 深く           깊이깊이
今 遥かな時を越え       이제 아득한 시간을 넘어
充ち渡ってく          가득히 채워져가네

じっと 心に          가만히 마음에
灯す情熱の炎も         지핀 정열의 불꽃도
そっと 傷をさする       상처를 살짝 어루만지네
悲しみの淵にも         슬픔의 구렁텅이에서도

いまのすべては         지금의 모든 것은
未来の希望           미래의 희망
必ず 憶えてる         반드시 기억하리
懐かしい場所で         그리운 곳에서

いまのすべては         지금의 모든 것은
過去のすべて          과거의 모든 것
必ず また会える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네
懐かしい場所で         그리운 곳에서

いまのすべては         지금의 모든 것은
未来の希望           미래의 희망
必ず 憶えてる         반드시 기억하리
いのちの記憶で         생명의 기억으로        


 
  1186) starain   수정하기 삭제하기 

페이지가 넘어간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실수로 함께 삭제되었던 모양입니다.
재업했으니 이제 문제 없을거예요.

예전에 게시판에 한창 지저분한 광고글들이 올라오던 때가 있어
방명록 게시판 이름을 guest 에서 다른 걸로 좀 바꾸고
또, 그 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낱말들을 금지어로 설정해 두었더니
몇 가지 일상적인 단어들도 지금껏 금지어로 남아 있네요
덕분에 방금 전 '박지성, 즐겨, 즐겨보는' 등 몇 가지 낱말들에 자유를 허락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어 설풋 잠이 들었다가 눈이 떠졌는데 일은 무슨~ 그냥 불끄고 편히 자는게
신상에 이로울것 같네요. 하아- 품.  (2014.06.24.화)


 
  1185) 냉장고   수정하기 삭제하기 
안녕하세요, 별비님.
다시 오 ㄴ라인 상점들에선 냉장고 의류가 선보이는 계절이 왔습니다.
장마다운 장마는 아니래도 이 장마가 끝나고 나면
저는 또 올 여름 냉장고 세트를 즈을겨(금지어라 늘여 씀) 입을 것 같아요^^

이번에 올려주신 음악 중 '가구야 공주 이야기' 반가웠어요.
아직 보기 전인데, ost를 먼저 듣겠구나하고요.
그런데 파일을 찾을 수 없다고 나옵니다.
히사이시 조 음악이라 더 기대되는데, 확인부탁드립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계절이 몇 번이나 지나쳐가도 꼭 이런 일로만
안부겸 문의 드리게 돼 겸연쩍네요..
고요한 가운데 화이팅(!)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184) starain   수정하기 삭제하기 


[Yakut Sakha Turks] Julia - Uhuktuu


 
  1183) pelosi   수정하기 삭제하기 
예전 방송 채팅방에서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연주는 5년후에 들려드리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5년이 흘렀고 오늘 성당행사때 성가대반주를 하고 왔습니다.

문득 테라가 생각나서 글을 올려요.^^


 
  1182) 청취자   수정하기 삭제하기 
결국 데이타 로밍으로 해결했습니다...

하루 종일 무제한 데이타 사용하는 요금제 이용했다는 ^^;;;

즐거운 5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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