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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 나그네   수정하기 삭제하기 


잘 계신지요..
데이트 신청받아주나요?...


 
  1199) 김지환     수정하기 삭제하기 






http://youtu.be/XIekxSl1cfw



가사는 모릅니다만 이 밤에 멜로디가 귀에 들어옵니다.


좋은 음악들 감사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2014. 10. 10. 23:07









 
  1198) 사람의 아들   수정하기 삭제하기 

십년을 사랑했고
이후 그만큼의 시간을 아파한
그녀가 꿈에 보였다.
환히 웃고 나를 안더니
정작 내가 사랑한다고 하자 이젠 영원히 같이 할 수 없다네.

그래
음악을 들어도 그 이름만 들리고
그림을 봐도 그 얼굴만 보이던 이십년이 지났다.
육체는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그리움과 추억은 여전히 젊구나!

너를 이후로
아무도 사랑할 수 없고
느낄 수 없게 되었으니 고맙다 정말 고맙다.

사람은 행복과 기쁨을 위해 애착과 애욕을 가져야 한다는 자와
애착은 근심과 괴로움을 받는 고의 원인이라는 현자의 말을 더듬어 씹어보니
그대는 나를 현자로 만들었구나.

고운 인연의 꽃은 아름답게 피었지만
피었으니 지는 것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울컥하고 올라와도
올라왔으니 내려갈 것

스승께서 말씀하셨노라
'내 뗏목은 매우 튼튼하다. 거센 흐름을 문제없이 건너 이미 피안에 이르렀구나!  
뗏목은 이제 더 소용없노라.'






 
  1197) 노수형   수정하기 삭제하기 
오랫동안 음악만 청취하다 몇자 올리게 됐네요

마이너블루에서의 음악을 30대 후반에 접했는데 이제 어느덧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동안 적막하고 고요한 밤에 일기를 쓰듯 그런 느낌이 이곳에서 입니다.

진정 귀중한 공간을 할애하여 주신 주인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글을 올리신 분과 이공간을 찾아주신 여러분에게도 항상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_^


 
  1196) equinox   수정하기 삭제하기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아주 오래 전에 마이너블루 주소를 북마크해두고
아주 가끔씩 찾아오던 청취자입니다.
아직 마이너블루에 올려주신 음악들도 제대로 다 듣지 못한채로
여기 올려주신 음악들도 들어보고싶어서
이곳에 처음 글 남깁니다.

남겨드리는 메일주소로
회신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1195) 멜하바   수정하기 삭제하기 
옛날의 금잔디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마지막 정신적 보루로
아둥바둥 생명의 동아줄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던 곳
현애천수, 손 놓고 그냥 훨훨
그저 모든 집착 끈 놓고 싶었던 시절
그래도 그 분들이 계셨고-그 안에 별비님도 계셨지요
벼러지는 철처럼 뜨겁고 차고 오락가락 모두 지나간 후
겨우겨우 이 한 몸 오롯이 돌아온 탕아처럼 왔건만
기약없는 겨울잠에 들어간 금잔디를 바라보며
맴을 돌 뿐입니다 가시투성이 기억이라도
제 것이기에 끝까지 직시하고 손을 뻗어 감싸안아야지요
언제나처럼 내내 아름답고 안녕하시기 바랍니다

+ firefox에서 1달 전부터인가 별비님댁 대문 동그라미 점선 눌러도
백지장만 덩그라니!
많이 철렁했던
(2014.07.23.수)



 
  1194) starain   수정하기 삭제하기 



와즈다 (Wadjda)


 
  1193) starain   수정하기 삭제하기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 (Berthe Morisot)




 
  1192) 마이...   수정하기 삭제하기 
감사합니다.
잘 듣겠습니다.


 
  1191) starain   수정하기 삭제하기 

어제 용문사 가는 길에 양평 해장국이라는 커다란 간판을 보니
10년 전 낮달님, 끝까지님과 산사음악회를 보고 돌아오던 길에
순대를 먹었던 그 날 일이 스치듯 기억이 났습니다.
그 때 함께 했던 두 분, 막걸리 시인(?) 시워리님도 여전히 막걸리 마시며 시를 짓는지,
흰 눈 내리던 날, 탄저병 걸렸을지도 모를 고기를 먹었다고 여친이 염려해주던 아코님은 건강하신지......
벌써 10년.


학창시절, 술을 잔뜩 마시고서는 날 찾아와 좋아한다고 고백하던 친구가
손 내밀면 닿을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한 달 전에 알게 되어 반갑고 보고싶었지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될 때까지는 그의 기억 속 여인으로 남기로 했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날 가끔 기억이나 해 줄까? 난 그 때 그의 고백을 왜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요즘 말로 썸도 타 본적 없었지만
내 머리카락에서 감꽃 향내가 난다고 말해 주던,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그 분 자취방에 떼거지로 몰려가 모두들 커다란 국그릇에
커피를 가득 타서 한사발씩 마시고는 밤새도록 문학과 삶을 얘기했던,
(이 순간 그 방 벽에 걸려있던 푸른 빛깔의 그림이 느닷없이 튀어 오릅니다.)
어스름 새벽녘에 우리집이 있는 골목길을 한참이나 서성이다 돌아가곤 했다는 걸
졸업할 무렵에야 알게 해 주었던 (이 세 가지 장면 속) 선배도 나는 아직 가끔 떠올리는걸.


양평 해장국 간판이 날 너무 먼 기억 속으로 데리고 갑니다.

세월호 실종자 무사 생환을 바라는 기도가 지금 무슨 소용이 있는지.
(죄송하지만 전 4월 16일 저녁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수온이 몇 도인데.)
기독교협의회에서 주관한다는 화상 경마장 이전 반대 기도회도 도무지 이해 안되고,
(기도만 하면 소망하는 모든걸 이룰 수 있을까.)
관권 부정선거 진상규명 촉구는 한참이나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왜......
지금이라도 해야 하는 걸까요?

오늘은 상암동에 가서 영화를 볼 예정입니다.
토끼 인형을 살리든지, 그림자를 수집하든지 하겠죠.  


* 유쾌한 상상력의 영화인줄 알았더니 초특급 슈퍼울트라 캡숑 호러 스릴러물이네.
  멀미가 다 날 지경.   (2014.6.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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